자유게시판
문의 및 공지 > 자유게시판
 
제목 옛 추억을 더듬어...
작성자 김태규
작성일자 2013-10-11
조회수 1226
매봉재
병풍 능선아래
호수같은 저수지며, 잔디가 무성했던 된장재며, 멀리 바라다 보이는 남쪽의 곰소 앞바다....
소나무 한그루, 모래 한톨에도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포도송이처럼 송송송... 엉겨 있었지
초, 중 9년간을 한결같이 소중한 꿈을 꾸며 걸어 다녔던 소풍길 내소사는 당나라 소정방이 다녀갔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젠 나의 머리속에서도 가물가물해지려 하는구나!
그 옛날 어린시절 꾸었던 꿈들은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한데 그 위 머리칼엔 하얀 눈이 내리고 있으니...
그래도 추억을 더듬어 올라가보면
직소폭포를 지나 내변산 월명암에 오르면 세상에 절경 낙조의 경관은 가히 천하절색!!!
그 아래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유명한 변산해수욕장이 파도에 휩쓸려 끝없이 펼쳐진 모래결을 자랑한다...
격포하면 채석강과 적벽강이 유명한데 중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함께 변산일주를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
추억 한토막!
친구 이모님이 격포에 사셨는데 마침 집에 들렸을때 이모님이 계셨다. 그래서 맛있는 것을 달라고 했더니 술한잔 하고
가라신다. 무슨 술인고 했더니...
세상에...
10년된 뱀술인데 유명한 집사(독사의 일종)가 두꺼비를 잡아먹고 있는 상태에서 술을 담가 10년간 땅속에 묻어 두었다고
하시니... 그나저나 울 마눌님이 허리가 아파서 쪽을 못펴던 시절이라 이모님께 사정사정하여 5만원(시가 30만원짜리..)에
사다가 마눌님 몰래 먹이려 했는데 마눌님이 도대체 속으려 하질 않아 그냥 조카들과 우리끼리 한잔하고 말았다...
ㅎㅎㅎ...
어느분이 그렇게 팔라고 사정사정해도 안 주셨던 술인데... 애이그..울 마눌님이 복이 없으시지...
좋은 추억들은 많은데 그걸 어디에 담아둘 수도 없고.. 어찌 보관해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아직도 중생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많기에
발길을 현실로 돌려본다.
우리네 멋진 친척 형님이 계신데 연세가 많으신데도 컴박사시다.
이제썻 서울에서 뭔가를 해보신다고 하시더니 어느날 갑자기 시골로 낙향을 하셨다.
그곳도 다름이 아닌 바로 나의 고향속으로
그리하여 오늘날 모처럼 오랜만에 전화를 올렸더니 이곳을 찾아오란다.
일단 홈피에 입장하였으니 발자국은 남겨야겠고 그리하여 이렇게 장구하게 글을 쓰게 된거다...
암튼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이 게시다면 ... 아이구! 젊은이! 정말 복 많이 받으실거유!
하시는 모든일 잘 되시길 빌고 인생은 결코 헛됨이 아니라 그 헛되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에겐 귀중한 체험이 되고 경험이 된다는 사실이지유...
모두가 각자 자기 인생의 판화에 멋진 그림을 그려 넣으시길 바라면서...
이름 비밀번호



* 한글 1000자 까지만 입력가능 :
multikim2 고향냄세 물씬 나는 추억글 고마워... | 210.91..xxx.xxx 2013-11-29 13:58:47